sk itc family 코딩테스트 1, 2차 후기

1차 시험은 3월 12일 토요일에 3시간동안 4문제가 출제되었다.

 

나는 알고리즘 공부를 약 1년전에 1개월 조금 안되는 시간정도만 했었고 겁이나서 코딩테스트는 단 한개도 참여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친구가 너 정도면 충분히 붙을거다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줘서 공부도 하고 경험도 쌓을겸 응시하게 되었다.

 

그렇게 취업당시에 간단하게 본 코딩테스트를 제외하고 첫 블라인드 코테를 보게되었다.

첫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나는 프로그래머스 오류로 인해 30분이 넘는 시간이 지나서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고,

당시 1대1 실시간 문의에서 상담원분은 대부분의 응시자가 같은 현상을 겪고있다고 안내해주셨으나 실제로 주위 응시자분들이나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물어봤을때 단 한명도 나와같은 오류가 발생한 사람은 없었다.

 

1번 문제는 그리디 문제였고 난이도 자체가 어렵지 않은편이어서 쉽게 풀수있었다.

 

2번 문제는 구현 문제였다. 역시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문제여서 고민을 길게하지않고 풀 수 있었다.

 

3번 문제는 dp문제 였고 추가조건에대해 고민하다가 시간이 너무 끌릴것 같아서 패스하고 4번으로 넘어갔다.

 

4번 문제는 그래프 문제였는데 dfs를 통해서 구한다면 시간초과가 날만큼 입력값의 범위가 넓었다. 일단 나는 수학적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시간내에 구현하는데 실패했다.

정확히는 구현한 후에 예외 상황들을 고려하지 못한게 꾀나 있어서 해결하다가 시간이 초과되었다.

 

아쉬움이 많은 1차 코테였다. 3번문제도 시험이 끝나고 나니까 추가조건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구현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을것 같아서 차라리 3번을 풀걸그랬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게 떨어진줄만 알았는데 놀랍게도 합격메일이 도착했고 3월 19일 2차 코딩테스트에 응시했다.

 

 

 

2차 시험은 1차때와는 다르게 오류없이순조롭게 응시할 수 있었다.

총 4문제가 출제되었으며 1차때보다 한시간이 늘어난 4시간이 주어졌다. 2차 시험 문제를 한번 쓱 훑어보고 느낀점은 별다른 알고리즘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1차때는 문제마다 사용할만한 알고리즘들이 떠오르는 전형적인 알고리즘 문제였다면 2차시험은 조건도 빡빡하지 않고 다만 어떻게 해당 풀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코드로 만들것인가를 묻는 문제들이었다.

 

1번 문제는 시간을 얼마 투자하지않고 쉽게 풀수 있었다.

 

2번 문제는 내가 문제를 끝까지 읽지않고 구현해서 시간값 계산이 틀렸었다. 왜맞틀을 외치다가 나중에 아래부분까지 문제를 다 읽고나서 그부분 로직을 새로 작성하느라 시간이 꾀나 소요되었다.

 

3번문제를 풀려고보니 남은 시간은 1시간밖에 없었다. 솔직히 풀수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15분정도 시간을 남기고 구현에 성공했다.

 

4번문제는 사실상 시간내에 구현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하고 시험을 종료했다.

 

일단 최선을 다했고 2차 테스트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것 같아서 기쁘다. 아마도 면접까지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